01 1 2 1 (Intro)
02 약전골목의 비열한 최후 (Inst.)
03 손톱
04 엉클톰즈하우스
05 천명
06 숨잔
07 히든카드 (Inst.)
08 명덕Blues
09 잘지내세요 (Inst.)
10 귤사러 가는 길 (Outro)
11 A Suite For 22 Feb.






★2004년 4월의 첫 앨범 이후에 일년 반 만에 나오는 김성민의 두 번째 앨범.
애시드 포크라는 편안하고 풍부한 감성의 중독성강한 장르를 보여주는 11곡이 수록된 러시아로맨스베스트.
불독맨션 이한철의 튜브앰프에서 보여준 애시드 재즈의 느낌에서 다시 포크로 돌아온 김의 음악은 패셔너블하다. 주로 미들 템포의 가벼운 리듬과 재즈틱하면서 드라마티컬한 그의 음악은 또 다른 유행이자 복고이즘이다. 누가 들어도 좋은 음악과 공연을 위해서 십여 년을 다양하게 보낸 김은 모든 사람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때로는 한 사람만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일상과 비일상적인 주제로 깊은 공감대와 감흥을 이끌어낸다. 닮은 듯 닮지 않은 여러 개의 음악에 다양한 표정이 지어질 것이고, 이것은 함께하는 연주자들과의 경계 없는 호흡에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소화할 수 있는 여력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함께하는 홍대 스타플레이어리듬섹션 안동권브라더즈와 피아니스트 류경현은 sunglass김의 날개다.
평범한 일상의 연애사를 담아내는 sunglass는 간단명료한 방법으로 연주를 들려주며 달콤 쌉싸름한 생활을 고품격으로 풀어 무대에서 객석으로 편안함을 통해서 재미와 감동을 50:50으로섞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