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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01 What Time Is It
02 Fabulous
03 Work This Out
04 You Are The Music In Me
05 I Don’T Dance
06 You Are The Music In Me (Sharpay Version)
07 Gotta Go My Own Way
08 Bet On It
09 Everyday
10 All For One
11 Humuhumunukunukuapua’A (Bonus Track)
★2007년을 또 한 번 책임질 상쾌하고 신선한 음악 [하이스쿨 뮤지컬2 OST]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 10대들을 관통한 키워드는 단연 [하이 스쿨 뮤지컬]이었다. [디즈니 채널]에서 2006년 1월 최초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확보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하이 스쿨 뮤지컬]의 OST 앨범은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앨범, 출연진들은 2006년에 열렸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에미 어워드], [틴 초이스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고, OST 앨범은 수록 곡 중 무려 9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오르는 대 기록을 달성한 앨범으로 당당히 팝 음악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DVD는 발매 첫 주에 100만 장이 넘게 팔리는 초유의 히트를 기록했고, 2006년 말에서 2007년 초까지 40개 도시를 순회했던 [하이 스쿨 뮤지컬: 더 콘서트] 투어 전회 매진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며 역시 대세는 ‘하이 스쿨 뮤지컬’이었음을 증명해냈다. 이처럼 화제 만발의 [하이 스쿨 뮤지컬]이었던 만큼, 제작자들도 팬들도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기대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드디어 올해에도 방학을 맞은 이스트 하이스쿨 학생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하이 스쿨 뮤지컬]의 첫 번째 이야기가 뮤지컬의 배역을 따기 위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의 노력과 사랑이 주제였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탤런트 쇼 출연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사랑의 확인이라는 내용을 갖고 있다. 이미 공개 첫 주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8월 4일 자 [빌보드] 싱글 차트 6위로 데뷔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What Time Is It?’은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신나는 곡으로 학기를 마치고 여름 방학의 시작을 기뻐하는 이스트 하이스쿨 학생들의 합창이 관악기, 타악기 합주와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즐거운 여름이 시작하고 있음을 온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 곡은 지난 앨범에도 ‘We’re All In This Together’와 ‘Start Of Something New’를 작곡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매튜 제라드(Matthew Gerrard)와 로비 네빌(Robbie Nevil)이 또 다시 마법 같은 실력을 보여주어, 올해 10대들의 주제곡 자리는 제대로 예약했다고 할 수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귀여운 악녀를 맡은 샤페이의 주제 곡 격인 ‘Fabulous’는 동생 라이언과 함께 불러주어 전작에서 온갖 사건을 다 만들었던 그녀의 성격을 한 번 더 부각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개성 만점의 경쾌한 곡이다. 한편 트로이, 가브리엘라 그리고 농구 팀 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Work This Out’은 거친 베이스 리듬과 퍼커션 연주가 선사하는 펑키한 매력이 일품인 트랙으로 [하이 스쿨 뮤지컬 2]가 보여주고자 하는 밝고 긍정적인 즐거움을 그대로 전달하는 곡이다.
‘You Are The Music In Me’는 앨범 내에서 단연 빼어나게 아름다운 미드 템포 발라드로 음악이 어떻게 트로이와 가브리엘라를 맺어주었으며, 서로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말하고 있는 곡이다. 1편에서 뮤지컬을 작곡했던 켈시가 그들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설정된 이 노래는 나중에 샤페이가 가브리엘라 대신 트로이와 탤런트 쇼에 나가려고 부르는 곡으로도 사용되면서 오히려 트로이와 진짜 어울리는 것은 가브리엘라 밖에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편 스윙, 지터버그, 힙 합이 뒤섞여 뜻밖의 뛰어난 그루브를 선보이는 ‘I Don’t Dance’는 라이언, 채드 그리고 와일드캣츠 선수들이 함께 부른 곡으로 선이 굵은 남성적인 멜로디에 화려한 코러스, 브라스 연주, 랩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내려 진정한 뮤지컬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샤페이가 부르는 ‘You Are The Music In Me (Reprise)’는 가브리엘라의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편곡해서 전혀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 하게 되었다. 재즈 피아노와 여성 코러스 등 재미있는 요소들을 집어넣었을 뿐 아니라 편곡 역시 ‘한나 몬타나’ 식의 록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게 하여 오히려 발랄한 음악을 좋아하는 10대들에게는 가브리엘라의 발라드 버전보다 더 어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신나고 활기찬 곡이다.
트로이와 오해가 쌓여서 결국 그와 약속한 여름 계획이 무산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브리엘라가 부르는 ‘Gotta Go My Own Way’는 [하이 스쿨 뮤지컬]의 ‘When There Was Me and You’를 연상시키는 솔로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리메이크로 유명한 브렌다 케이 스타의 ‘I Still Believe’ 작곡한 안토니아 아마토(Antonina Armato)가 오래간만에 뛰어난 멜로디 라인을 들려주고 있다. 트로이의 솔로 곡인 ‘Bet On It’은 그가 가브리엘라의 오해를 풀고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지난 앨범에서는 신인 가수 드류 실리(Drew Seeley)가 부분적으로 트로이 파트를 대신 불러주었으나 이번에는 잭 애프론(Zac Efron)이 혼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멋진 로큰롤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가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Everyday’는 두 배우가 들려주는 환상의 하모니가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만드는 러브 발라드로 후반부에 그들의 사랑을 축복하는 친구들의 코러스가 더해지며 훨씬 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트랙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출연진 전체가 함께 부르는 ‘All For One’은 경쾌한 서프 기타 선율에 맞춰 부르는 합창이 여름 햇살처럼 상큼한 트랙으로 힙합과 로큰롤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추후에 있을 라이브 무대가 기대되는 곡이고, 다소 장난스러운 제목의 ‘Humuhumunukunukua'Pua'A’는 하와이에 서식하는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라는 물고기 이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곡으로 은은한 하와이안 기타 연주와 샤페이, 라이언 남매의 장난스러운 보컬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앨범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었을 텐데, 역시 젊은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더욱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결과 물을 만들어 낸 것이 가장 주목할 점이다. 특히 애쉴리 티스데일(Ashley Tisdale; 샤페이), 바네사 허젠스(Vanessa Hudgens; 가브리엘라), 코빈 블루(Corbin Bleu; 채드) 등 주요 배역 중의 3명이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고, 잭 에프론(Zac Efron; 트로이) 역시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위해 혹독한 보컬 연습을 거쳐 출연진 모두가 지난 앨범보다 훨씬 더 발전한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어서 사운드트랙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 스쿨 뮤지컬 2]에서는 전작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더욱 풍성한 사운드스케이프를 펼쳐내고 있고, 캐릭터가 보다 뚜렷해지면서 음악에 대한 훨씬 깊은 이해와 몰입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이 스쿨 뮤지컬 2]는 8월 17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아시아와 유럽에 방영이 될 예정이다. 같은 [디즈니 채널] 출신으로 [하이 스쿨 뮤지컬]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 몬타나]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All For One’을 부르는 중에 깜짝 출연한다는 소문도 있고, 영화 촬영 때문에 [하이 스쿨 뮤지컬: 더 콘서트] 투어에 참여하지 못했던 잭 에프론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함께 하는 새로운 투어 계획도 나오는 등 팝 음악계에서 이들의 위치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 하는 상업적인 전략이 아닌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문화적인 발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가 전해주는 밝고 경쾌한 젊음의 음악은 10대들 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글: 장민경 (프리랜서)
Cast
트로이 볼튼(잭 에프론)
이스트 하이 스쿨 농구부 주장으로 전편에 이어 주인공 트로이 볼튼 역을 맡은 잭 에프론은 [ER], [The Guardian], [Summerland] 등의 인기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오다가 [High School Musical]을 통해 슈퍼 스타로 등극했다. 2006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텔레비전 신인 배우]로 뽑혔을 정도로 10대들에게는 ‘궁극의 완소남’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최근 존 트라볼타, 미셸 파이퍼 등과 함께 영화 [헤어스프레이]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점점 넓히고 있다.
가브리엘라 몬테즈(바네사 허젠스)
과학 천재이자 트로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브리엘라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바네사 허젠스는 여섯 가지 인종이 섞인 이국적인 외모가 매력적이다. 그녀 역시 [High School Musical]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는데 미국에서만 5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면서 당당히 골드 레코드를 획득한 데뷔 앨범 [V] 덕분에 가장 주목 받는 신인 가수 중의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틴 피플] 매거진이 선정한 25세 이하 가장 매력적인 25인에 뽑혔을 정도로 10대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은 그녀는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가수/배우임에 틀림없다.
샤페이 에반스(애쉴리 티스데일)
제멋대로 행동하는 부잣집 딸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도 함께 가지고 있는 샤페이 에반스를 연기한 애쉴리 티스데일(Ashley Tisdale)은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된 [The Suite Life of Zack & Cody]에서 매디 역할로도 유명하다. 뉴저지 출신인 그녀는 2007년 2월 솔로 앨범 [Headstrong]을 발매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 5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내년 중에 [High School Musical]의 극장판과 [Picture This]라는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
라이언 에반스(루카스 그래빌)
샤페이의 철없는 동생 라이언 역으로 감초 연기를 선보인 루카스 그래빌은 [디즈니 채널]의 [Halloweentown] 시리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고 [Boston Legal], [Smallville] 등의 인기 시리즈에 특별 출연 하며 가장 환영 받는 젊은 배우로 이름 높다. [High School Musical] 관련 작업물 외에도 디즈니 만화 영화 [The Fox and the Hound 2]에 솔로 곡을 삽입하며 가창력을 뽐냈고, 최근 루크 페리 등과 함께 인디 영화 [Alice] 촬영을 마쳤다.
채드 댄포스(코빈 블루)
이스트 하이 스쿨의 농구부원이자 트로이의 단짝 친구 채드로 출연한 코빈 블루는 2004년 대성공을 거둔 영화 [Catch That Kid] 출연 이후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주목을 받아오다가 [High School Musical]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10대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그 역시 2006년 11월 데뷔 싱글 [Push It To The Limit]가 아이튠스 차트 1위에 오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데뷔를 훌륭하게 해냈고 2007년 5월에 발매한 앨범 [Another Side]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비앙카 라이언, 알리 앤 에이제이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미국 전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투어를 가질 예정이고, 물론 [High School Musical]의 극장판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테일러 맥케시(모니크 콜맨)
이스트 하이 스쿨의 과학 영재이자 가브리엘라의 단짝 친구 테일러를 연기한 모니크 콜맨은 [Gilmore Girls], [Boston Public] 등의 인기 시리즈에 출연하며 꾸준히 경력을 쌓아오다가 [High School Musical]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그녀는 특히 뛰어난 춤 실력으로 유명한데 2006년 [Dancing With the Stars]에 볼룸 댄스 챔피온인 루이스 밴 암스텔과 함께 팀을 이루어 출연하여 4위에 입상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02 Fabulous
03 Work This Out
04 You Are The Music In Me
05 I Don’T Dance
06 You Are The Music In Me (Sharpay Version)
07 Gotta Go My Own Way
08 Bet On It
09 Everyday
10 All For One
11 Humuhumunukunukuapua’A (Bonus Track)
★2007년을 또 한 번 책임질 상쾌하고 신선한 음악 [하이스쿨 뮤지컬2 OST]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 10대들을 관통한 키워드는 단연 [하이 스쿨 뮤지컬]이었다. [디즈니 채널]에서 2006년 1월 최초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확보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하이 스쿨 뮤지컬]의 OST 앨범은 2006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앨범, 출연진들은 2006년에 열렸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에미 어워드], [틴 초이스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고, OST 앨범은 수록 곡 중 무려 9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오르는 대 기록을 달성한 앨범으로 당당히 팝 음악 역사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DVD는 발매 첫 주에 100만 장이 넘게 팔리는 초유의 히트를 기록했고, 2006년 말에서 2007년 초까지 40개 도시를 순회했던 [하이 스쿨 뮤지컬: 더 콘서트] 투어 전회 매진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며 역시 대세는 ‘하이 스쿨 뮤지컬’이었음을 증명해냈다. 이처럼 화제 만발의 [하이 스쿨 뮤지컬]이었던 만큼, 제작자들도 팬들도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기대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드디어 올해에도 방학을 맞은 이스트 하이스쿨 학생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하이 스쿨 뮤지컬]의 첫 번째 이야기가 뮤지컬의 배역을 따기 위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의 노력과 사랑이 주제였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탤런트 쇼 출연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사랑의 확인이라는 내용을 갖고 있다. 이미 공개 첫 주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8월 4일 자 [빌보드] 싱글 차트 6위로 데뷔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What Time Is It?’은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신나는 곡으로 학기를 마치고 여름 방학의 시작을 기뻐하는 이스트 하이스쿨 학생들의 합창이 관악기, 타악기 합주와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즐거운 여름이 시작하고 있음을 온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 곡은 지난 앨범에도 ‘We’re All In This Together’와 ‘Start Of Something New’를 작곡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매튜 제라드(Matthew Gerrard)와 로비 네빌(Robbie Nevil)이 또 다시 마법 같은 실력을 보여주어, 올해 10대들의 주제곡 자리는 제대로 예약했다고 할 수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귀여운 악녀를 맡은 샤페이의 주제 곡 격인 ‘Fabulous’는 동생 라이언과 함께 불러주어 전작에서 온갖 사건을 다 만들었던 그녀의 성격을 한 번 더 부각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개성 만점의 경쾌한 곡이다. 한편 트로이, 가브리엘라 그리고 농구 팀 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Work This Out’은 거친 베이스 리듬과 퍼커션 연주가 선사하는 펑키한 매력이 일품인 트랙으로 [하이 스쿨 뮤지컬 2]가 보여주고자 하는 밝고 긍정적인 즐거움을 그대로 전달하는 곡이다.
‘You Are The Music In Me’는 앨범 내에서 단연 빼어나게 아름다운 미드 템포 발라드로 음악이 어떻게 트로이와 가브리엘라를 맺어주었으며, 서로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말하고 있는 곡이다. 1편에서 뮤지컬을 작곡했던 켈시가 그들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설정된 이 노래는 나중에 샤페이가 가브리엘라 대신 트로이와 탤런트 쇼에 나가려고 부르는 곡으로도 사용되면서 오히려 트로이와 진짜 어울리는 것은 가브리엘라 밖에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편 스윙, 지터버그, 힙 합이 뒤섞여 뜻밖의 뛰어난 그루브를 선보이는 ‘I Don’t Dance’는 라이언, 채드 그리고 와일드캣츠 선수들이 함께 부른 곡으로 선이 굵은 남성적인 멜로디에 화려한 코러스, 브라스 연주, 랩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내려 진정한 뮤지컬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샤페이가 부르는 ‘You Are The Music In Me (Reprise)’는 가브리엘라의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편곡해서 전혀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 하게 되었다. 재즈 피아노와 여성 코러스 등 재미있는 요소들을 집어넣었을 뿐 아니라 편곡 역시 ‘한나 몬타나’ 식의 록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게 하여 오히려 발랄한 음악을 좋아하는 10대들에게는 가브리엘라의 발라드 버전보다 더 어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신나고 활기찬 곡이다.
트로이와 오해가 쌓여서 결국 그와 약속한 여름 계획이 무산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브리엘라가 부르는 ‘Gotta Go My Own Way’는 [하이 스쿨 뮤지컬]의 ‘When There Was Me and You’를 연상시키는 솔로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리메이크로 유명한 브렌다 케이 스타의 ‘I Still Believe’ 작곡한 안토니아 아마토(Antonina Armato)가 오래간만에 뛰어난 멜로디 라인을 들려주고 있다. 트로이의 솔로 곡인 ‘Bet On It’은 그가 가브리엘라의 오해를 풀고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지난 앨범에서는 신인 가수 드류 실리(Drew Seeley)가 부분적으로 트로이 파트를 대신 불러주었으나 이번에는 잭 애프론(Zac Efron)이 혼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멋진 로큰롤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가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Everyday’는 두 배우가 들려주는 환상의 하모니가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만드는 러브 발라드로 후반부에 그들의 사랑을 축복하는 친구들의 코러스가 더해지며 훨씬 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트랙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출연진 전체가 함께 부르는 ‘All For One’은 경쾌한 서프 기타 선율에 맞춰 부르는 합창이 여름 햇살처럼 상큼한 트랙으로 힙합과 로큰롤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추후에 있을 라이브 무대가 기대되는 곡이고, 다소 장난스러운 제목의 ‘Humuhumunukunukua'Pua'A’는 하와이에 서식하는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라는 물고기 이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곡으로 은은한 하와이안 기타 연주와 샤페이, 라이언 남매의 장난스러운 보컬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앨범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었을 텐데, 역시 젊은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더욱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결과 물을 만들어 낸 것이 가장 주목할 점이다. 특히 애쉴리 티스데일(Ashley Tisdale; 샤페이), 바네사 허젠스(Vanessa Hudgens; 가브리엘라), 코빈 블루(Corbin Bleu; 채드) 등 주요 배역 중의 3명이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고, 잭 에프론(Zac Efron; 트로이) 역시 영화 [헤어스프레이]를 위해 혹독한 보컬 연습을 거쳐 출연진 모두가 지난 앨범보다 훨씬 더 발전한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어서 사운드트랙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 스쿨 뮤지컬 2]에서는 전작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더욱 풍성한 사운드스케이프를 펼쳐내고 있고, 캐릭터가 보다 뚜렷해지면서 음악에 대한 훨씬 깊은 이해와 몰입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이 스쿨 뮤지컬 2]는 8월 17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아시아와 유럽에 방영이 될 예정이다. 같은 [디즈니 채널] 출신으로 [하이 스쿨 뮤지컬]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 몬타나]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All For One’을 부르는 중에 깜짝 출연한다는 소문도 있고, 영화 촬영 때문에 [하이 스쿨 뮤지컬: 더 콘서트] 투어에 참여하지 못했던 잭 에프론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함께 하는 새로운 투어 계획도 나오는 등 팝 음악계에서 이들의 위치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 하는 상업적인 전략이 아닌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문화적인 발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가 전해주는 밝고 경쾌한 젊음의 음악은 10대들 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글: 장민경 (프리랜서)
Cast
트로이 볼튼(잭 에프론)
이스트 하이 스쿨 농구부 주장으로 전편에 이어 주인공 트로이 볼튼 역을 맡은 잭 에프론은 [ER], [The Guardian], [Summerland] 등의 인기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오다가 [High School Musical]을 통해 슈퍼 스타로 등극했다. 2006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텔레비전 신인 배우]로 뽑혔을 정도로 10대들에게는 ‘궁극의 완소남’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최근 존 트라볼타, 미셸 파이퍼 등과 함께 영화 [헤어스프레이]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점점 넓히고 있다.
가브리엘라 몬테즈(바네사 허젠스)
과학 천재이자 트로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브리엘라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바네사 허젠스는 여섯 가지 인종이 섞인 이국적인 외모가 매력적이다. 그녀 역시 [High School Musical]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는데 미국에서만 5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면서 당당히 골드 레코드를 획득한 데뷔 앨범 [V] 덕분에 가장 주목 받는 신인 가수 중의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틴 피플] 매거진이 선정한 25세 이하 가장 매력적인 25인에 뽑혔을 정도로 10대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은 그녀는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가수/배우임에 틀림없다.
샤페이 에반스(애쉴리 티스데일)
제멋대로 행동하는 부잣집 딸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도 함께 가지고 있는 샤페이 에반스를 연기한 애쉴리 티스데일(Ashley Tisdale)은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된 [The Suite Life of Zack & Cody]에서 매디 역할로도 유명하다. 뉴저지 출신인 그녀는 2007년 2월 솔로 앨범 [Headstrong]을 발매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 5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내년 중에 [High School Musical]의 극장판과 [Picture This]라는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
라이언 에반스(루카스 그래빌)
샤페이의 철없는 동생 라이언 역으로 감초 연기를 선보인 루카스 그래빌은 [디즈니 채널]의 [Halloweentown] 시리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고 [Boston Legal], [Smallville] 등의 인기 시리즈에 특별 출연 하며 가장 환영 받는 젊은 배우로 이름 높다. [High School Musical] 관련 작업물 외에도 디즈니 만화 영화 [The Fox and the Hound 2]에 솔로 곡을 삽입하며 가창력을 뽐냈고, 최근 루크 페리 등과 함께 인디 영화 [Alice] 촬영을 마쳤다.
채드 댄포스(코빈 블루)
이스트 하이 스쿨의 농구부원이자 트로이의 단짝 친구 채드로 출연한 코빈 블루는 2004년 대성공을 거둔 영화 [Catch That Kid] 출연 이후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주목을 받아오다가 [High School Musical]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10대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그 역시 2006년 11월 데뷔 싱글 [Push It To The Limit]가 아이튠스 차트 1위에 오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데뷔를 훌륭하게 해냈고 2007년 5월에 발매한 앨범 [Another Side]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비앙카 라이언, 알리 앤 에이제이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미국 전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투어를 가질 예정이고, 물론 [High School Musical]의 극장판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테일러 맥케시(모니크 콜맨)
이스트 하이 스쿨의 과학 영재이자 가브리엘라의 단짝 친구 테일러를 연기한 모니크 콜맨은 [Gilmore Girls], [Boston Public] 등의 인기 시리즈에 출연하며 꾸준히 경력을 쌓아오다가 [High School Musical]을 계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그녀는 특히 뛰어난 춤 실력으로 유명한데 2006년 [Dancing With the Stars]에 볼룸 댄스 챔피온인 루이스 밴 암스텔과 함께 팀을 이루어 출연하여 4위에 입상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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