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녀성독창 [평양에서 만나자] - 피바다가극단 태영숙
02 첼로협주곡 [고향하늘]을 주제로 한 환상곡 - 윤이상관현악단, 독주: 김옥란
03 관현악 [경상도 아리랑]을 주제로 한 환상곡 - 윤이상관현악단
04 아동2중창 [봄바람] - 평양률곡중학교 오은별, 한수정
05 아동2중창 [생일축하의 노래] - 평양률곡중학교 오은별, 한수정
06 녀성독창 [눈망울] - 피바다가극단 태영숙
07 녀성독창 [나의 아리랑] - 영화 및 방송음악단 리선희
08 녀성독창 [우리 다 같이 이 날을 축복하자] - 영화 및 방송음악단 리선희
09 기악중주 [영천아리랑] - 윤이상관현악단 김철룡 외 5명
10 녀성독창 [쪼각배] - 피바다가극단 태영숙
11 녀성독창 [조국을 우러러] - 영화 및 방송음악단 최삼숙
12 녀성민요독창 [만물상을 찾아서] - 조선민족음악무용연구소 조은선
13 피아노협주곡 [돈돌라리] - 독주 : 윤순옥
14 녀성독창 [하나 아리랑] - 피바다가극단 배윤희
15 현악합주 [하늘처럼 믿고 삽니다] - 윤이상관현악단
16 피아노3중주 [야심사(夜深詞)-깊은 밤의 노래] - 윤이상관현악단





★일본과 평양으로 이어진 형제음악회, 리철우, 리한우 음악회 윤이상음악당 실황

재일교포 2세 작곡가 리철우는 일본에 거주하면서 재일동포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워 주기위해 오랫동안 음악운동을 펼쳐왔으며 작곡은 물론 연주, 평론, 음반제작, 음악회 기획 등을 이끌어 왔다. 동생 리한우는 1960년 일본에서 조선고급학교에 다니다가 북한으로 귀국해서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작곡을 전공, 박사원을 졸업하고 예술학 학사가 되었다. 또한 인민예술가 김옥성, 리건우와 다른 여러 선생들로부터 사사하였고 현재 윤이상음악연구소 작곡실장으로 국가의 콩쿨심사위원과 작품심의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전문 작곡가이다.
이 음반은 평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생 리한우의 회갑을 기념하여 개최된 형제의 음악회를 실황녹음한 것이다. 2003년 4월 22일 평양 윤이상음악당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리철우와 리한우의 작곡활동을 총결산하는 자리이기도 했는데, 일본에 있는 형과 평양에 있는 동생이 함께 한 북한에서는 처음있는 형제음악회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북한의 [로동신문], [평양신문], [민주조선]과 텔레비전, 라디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보도되었으며 음악회와 동시에 [리철우 작곡집Ⅰ-그리워라 어머니품], [리한우 작곡집Ⅱ]이 출판되어 출판기념모임이 국제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리철우의 작품은 1960년 처녀작 [봄바람]부터 2003년의 [평양에서 만나자]까지 일관된 작품의 특징은 민족적 기법을 고수하면서 내용에서는 재일동포들의 생활양식과 감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리한우 또한 그의 작품을 통해서 조국의 통일이 이루어져야 온 민족과 더불어 재일동포들이 떳떳하게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수있다는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