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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Hyperreality
02 Odds
03 Disguise
04 When you are old
05 Two bass waltz
06 Regret
07 Chapter four
08 Abacus
09 Tide
10 Cornucopic
11 Better call
12 When you are old (Alt.Take)
2집 정규 앨범 [Conservation Conversation]
“Namyuol Cho Quartet(일명 NY Quartet)”은 1집을 발매했던 2012년 이후 벨기에,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각자의 나라에서 활동하다 2집 작업을 위해 유학시절 함께 생활하던 네덜란드에 모여서 만든 조남열의 2집 앨범 [Conservation Conversation]을 완성, 공개하고자 한다.
멤버들의 곡은 각자의 문화와 개성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주제들을 서로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풀어 나가고 있다. 그 대화 또는 인터플레이라는 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주제이며 앨범을 감상하는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곡 소개]
01 Hyperreality - 초 현실성에 관한 피아니스트 “Sri Hanuraga”의 곡
02 Odds -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확률. 또한 제목은 홀 수박을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03 Disguise - These Guys(조남열 퀄텟)를 재미있게 표현한 곡
04 When you are old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와 같은 제목의 사랑에 관한 음악
05 Two bass waltz - 못3집 [재의 기술]에 들어간 곡. 밴드 못 과는 다른 스타일
06 Regret - 우리에게 소중했던 사람과 단절된 것에 대한 후회, 용서 할 수 없었음에 대한 후회. 아랍권 음악 같은 사운드와 프리 솔로 파트가 재미있는 곡
07 Chapter four - Daniel의 예전 “Drum’n’Bass” 그룹의 곡인 ‘Chapter One’의 영향을 받아 작곡한 곡. 곡의 그루브도 그 곡으로부터 가져왔다.
08 Abacus - 주판을 의미하며 그 상징적인 의미처럼 마디마디가 변박인 곡이다.
09 Tide - 물결
10 Cornucopic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cornu copia’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11 Better call - 트랙의 마지막 넘버같은 편안한 곡
이번 앨범 역시 1집과 같은 엔지니어인 “Chris Weeda”가 참여하여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고, 그 외에도 “Hein Van de Geyn”이 남아프리카에서 mixing advisor로 참여했다.
또한, CD에만 수록되는 타이틀 곡인 ‘When You Are Old’의 Alt.Take는 또 다른 소소한 재미이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멤버들의 내한으로 진행되는 재즈클럽 공연들 에서 “조남열 퀄텟”을 만날 수 있다.
“퀄텟 멤버들은 벨기에,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멀리 있는 친구들이지만 인간적 우정을 계속 쌓고 싶었고 음악적인 대화를 계속 나누고 싶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지만 2집은 2018년의 제 모습입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 하면 너무 즐겁고 음악 적으로나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에서 배울 것들이 너무 많아, 서로 시간과 기회가 될 때마다 항상 같이 하려 합니다"
- 조남열
“새롭게 음악을 다시 들어보았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아주 독창적인 사운드이고 상당히 잘 연주되었다.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모든 연주자들의 개성을 들을 수 있었다. 종종 과거 장르를 정형화하여 재 작업한 것들을 듣게 되는 것과는 달리, 조남열은 신선하면서도 미국 음악과 유럽 재즈 등 각각 다른 요소를 끌어안은 사운드를 창조 해 내었다. 또한 한국인의 심장이 그 모든 것을 가로질러 뛰고 있음이 확실하다. 조남열에게 축하를 보낸다. 특별한 음악적 영혼에게 감사한다.”
- Hein Van de Geyn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작곡가 및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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