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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종이접듯
02 나이 title
03 희망고문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 라는 말은 어느 순간 “이런 장르를 하는 밴드”와 같은 말이 되어 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이건일 밴드는 “이건 가사를 연주하는 밴드”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다.
이건일밴드가 들려주는 음악은 가사를 토대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 생각의 폭만큼의 기분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밴드의 음색을 하나로 통일 하기보다 이건일, 양완승, 정명환, 김예진, 김유은 이렇게 다섯 맴버의 색을 음악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잘 버무려 놓았다.
특히 타이틀 ‘나이’는 어느새 흘러버린 시간에 놓쳐버린 순간들… 불안한 미래와 익숙해진 지금!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지는 삶의 흔적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거울 속 자신을 보면서 “내가 언제 이렇게...”하며 흘러간 시간들에 놀라본 당신 이라면 ‘과거, 현재, 미래의 나’를 떠올리며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종이접듯, 나이, 희망고문’ 이 세곡은 누구나 겪지만 모두가 다르게 반응하고 흘려 보내는 이야기들로 만들어졌다. 빠르게 흐르고 소모되는 감정의 시대에 조금은 느리고 고민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음악 안에 담으려 노력했다.
이번 싱글은 비록 많은 곡이 수록 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이건일밴드의 색이 가장 진하게 베어있는 3곡 ‘종이접듯, 나이, 희망고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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