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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Cheeze) - Short Film [다음에 또 만나요 긴 꿈에서 거짓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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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0
제작사
(주)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원산지
라이센스
모델명
WB2125K
출시일
2018-03-08
바코드
8809325069790
아티스트
치즈 (Cheeze)
미디어
1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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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상세정보

      01 다음에 또 만나요 title

      02 긴 꿈에서

      03 거짓말처럼

      04 거짓말처럼 (Eng Ver.)




      01. Sequence #1 다음에 또 만나요
      <다음에 또 만나요>가 이야기 하는 사랑의 얼굴은 ‘모험’이다. 삶의 우연성이 주는 흥분과 유희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기에 필연처럼 떠나야 한다. 한곳에 머무를 수 없다. 앞으로 덮쳐올 운명의 시간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달총 고유의 달콤한 보컬이 이 사랑의 양가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이다. “유난히 이끌리던 미소”로 시작되는 목소리의 정서는 한밤중 내리는 눈처럼 한없이 포근하지만 손에 닿으면 사르륵 녹아버릴 것 같다. 꿈결처럼 아름답지만 붙잡을 수 없는 순간들. “그댈 바라볼 때마다 내 시계가 고장나나봐/어쩌면 나만 모르게 우리의 시간이 빨라지나 봐요” 이 수줍고도 비밀스러운 고백은 바꾸어 말하면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하룻밤 여정을 그린 <비포 선라이즈>의 대사가 떠오르기도 한다. “우리가 이 시간을 만들어 낸 것만 같아.” “시간은 토끼처럼 달려가.” 이 시간의 놀이공원 속에는 오직 두 사람뿐이며, 퇴장 시간이 있기에 더욱 애틋하다. 
      노래의 결말은 영화보다 좀 더 급진적이다.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오히려 축제의 분위기로 흐른다. “즐거웠어요 그대도 즐거웠죠” 흥겨운 재즈 선율에 맞춰 춤이라도 춰야할 것처럼 신나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양가성이 있다. 아침 종소리가 들리자 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것이다. 헤어짐이 아쉬우면서도 마치 마차가 호박으로 바뀔 것처럼 마음이 급하다. 우연적인 만남을 긍정하면서도 밤의 환영이 사라진 자리에 아침의 맨 얼굴이 드러날까 서두른다. 사랑에 빠졌으면서도, 사랑에 겁이 나는 것이다. 

      02. Sequence #2 긴 꿈에서
      무작정 목소리의 온기에 위로 받을 때가 있다. 세계가 동시에 멈춰버린 듯 고요한 한밤중 우연히 라디오를 틀었을 때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에 구조되었다, 라고 느낄 때가 있는 것처럼. 사랑이 남긴 무수한 그리움, 짙은 고독을 노래하는 달총의 목소리는 외롭지만 여전히 따뜻하다.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 섬세한 숨소리는 우리를 이 시간 속에 더욱 가깝게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든다. 보고 싶다는 감정만큼 명확한 것이 있을까. 기다린다는 행위만큼 강인한 것이 있을까. 이 마음의 여정에는 약간의 한숨과 체념이 뒤엉켜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손끝으로 빠져나갈 것만 같은 사랑의 실체를 움켜쥐려는 의지로 충만하다. 가만히 두 눈을 감고 들으면 그 깊은 상념의 바다 속을 일렁이며 헤엄치는 듯하다. 이 내면의 소요는 어지럽지만, 아름답다.
      ‘긴 꿈에서’를 영화로 이야기한다면 환상 시퀀스에 가깝게 느껴진다.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제재를 꺼내지 않고도 사랑의 본질에 맞닿아 간다. 부유하는 이미지의 조각들. 그 안에서 우리는 함께 꿈을 꾼다. 현실에선 조금씩 옅어져 가는 누군가를 부단히 기억하고 소환하기 위해 차라리 눈을 감는 것이다. 그의 존재는 꿈속에서 오히려 선명하다. 안고 싶다. 만지고 싶다. 기억하고 기억되고 싶다. 우리는 서로에게서 잊히지 않으려고 꿈의 세계로 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장 두려운 것은 지워지는 것이다. 사랑의 기억조차 없었던 일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그 자리가 텅 비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랑이 너무 불쌍하다. 그래서 이 노래는 “가만히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빛나고 있는 넌 사랑인 것 같아요”라며 사랑의 이름을 다시금 불러준다. 깨고 나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꿈이 있다. 이것은 슬픈 꿈인가, 아닌가.

      03. Sequence #3 거짓말처럼
      울지 않는다. 누구 하나 소리를 지르지도 않는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이미 느끼고 있다. 여기까지가 이 사랑의 끝이라는 것을. 이런 이별 장면은 더없이 애틋하다. 이 이별의 표정은 클로즈업으로 바라보아도 무감하게 느껴질 정도로 섬세한 결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다르다는 것이 아픈 것이다. 이별이라는 막다른 길 앞에 선 것은 두 사람이지만, 이별하는 감각은 지독히도 다르다. 붙잡아 달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할 정도로 차가운 침묵이 흐르는 시간에, 여전히 거짓말처럼 담담하고 따뜻한 포옹이 존재한다. 두 사람 사이의 틈은 이미 이만큼이나 벌어져 있다. 
      마치 한 편의 단편영화처럼 시퀀스 #1과 #2로 이어져 온 ‘치즈’의 사랑의 행로는 시퀀스 #3에 이르러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의 민낯을 드러낸다. 축제 같은 만남의 설렘과 열병처럼 앓았던 그리움이 지나간 자리에 짙은 체념 섞인 이별의 시퀀스가 놓인다. 사랑에 빠졌을 때도 그랬듯 헤어짐의 순간에도 ‘치즈’가 보여주는 감정은 결코 세차지 않다. 절제된 달총의 목소리가 슬픔의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을 뿐이다. 
      이 사랑은 이렇게 저물어가지만 그럼에도 이 시퀀스들은 다양한 순서와 형태로 변주되고 다시 반복될 것이다. 아플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사랑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현민(영화 저널리스트) 

      [상세정보]
      * 구성 : CD + PHOTOBOOK (60p) 
      * SIZE : 143 x 1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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