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Over My Head (Cable Car)

02 How To Save A Life

03 Look After You

04 All At Once

05 You Found Me

06 Never Say Never

07 Heartless

08 Heartbeat

09 Love Don'T Die

10 Singing Low

11 Corners

12 Changing Tides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How To Save A Life" , "Never Say Never" , "You Found Me" 의 주인공! 
오직 삶의 진실된 순간만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하는 감성 록 밴드!! 
더 프레이 미공개 3곡 수록된 ★베스트 앨범★ Through the Years: The Best of The Fray 

안타까운 희망을 품은 피아노의 선율로 무장한 아메리칸 록의 새로운 버팀목 '프레이' 

가을감성에 어울리는 최고의 감성 모던 록 밴드! 더 프레이! 
대표곡 “ Over My Head (Cable Car)” 
“How To Save A Life” 
“Never Say Never” 을 비롯하여, 신곡 “Singing Low”, “Corners”, “Changing Tides”까지! 
감성을 넘어선 아름다움. 세상이 동의하는 고독과 외로움의 노래! 

언제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나 싶었다. 그들의 대표곡 ‘How To Save A Life’를 다시 듣자니 그냥 변함없는 오늘의 노래 같았다. 처음 들었을 때처럼 맑고 아름다웠다. 보컬 아이삭 슬레이드의 목소리는 그 와중에 힘이 넘쳤다. 정말로 누군가의 생을 구원해줄 것처럼 진심을 담아 성의있게 노래한다. 변한 것이 없다. 그들은 여전히 사려 깊고, 그리고 뜨겁다. 

프레이는 예나 지금이나 균형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밴드다. 보컬 아이삭 슬레이드의 철학에 따르면, “슬픈 일을 겪었다고 해서 슬픔만 다루는 노래를 만든다면 지루한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밴드가 고민하는 것은 조화다.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담고 있는 노래들을 쓰고자 한다. 
무서우면서도 매혹적인 사운드를 만들고자 한다. 곡을 쓰면서 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대비다. 상반된 감정이나 이미지를 같은 선상에 올려두는 것이다.” 2012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Scars & Stories]는 제목에 밴드의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상처는 섹슈얼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인간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일종의 증거다.” 인간의 모든 상처에는 이야기가 따른다. 그리고 그들은 상처로 시작되는 풍성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완결된 세계로 완성했다. 

균형 이상으로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진실이다. 그들은 언제나 사실과 진심 바탕의 노래를 써왔다. ‘How To Save A Life’는 아이작 슬레이드가 한때 경험했던 청소년 보호 캠프에서 나왔다. 약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년과 소통하려 애썼던 어느 젊은 초보 지도교사의 기록이다. 
과거의 절망과 오늘의 희망을 다루는 ‘You Found Me’는 그가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하는 노래다. 그의 뼈아픈 경험과 열망이 뒤섞인 진실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한편 ‘Love Don’t Die’는 밴드의 또 다른 송라이터 조 킹에게 특히 의미가 크다. 아내가 된 당시의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논하며 들려주었던 환희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납득 가능한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그들은 따뜻한 노래를 쓴다. 그리고 뜨겁게 노래한다. 우리는 밴드의 이어지는 여정으로부터 비슷한 인상을 얻을 확률이 크다. 많은 것이 변해도 어쩐지 그들은 계속 한 자리에 있을 것 같다.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예고하는 이 잔잔한 파노라마가 새삼스럽게 일깨워주는 진실이다. 

네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보냈던 지나간 세월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베스트 앨범이 나왔다. [Through the Years: The Best of The Fray]는 그들이 10여 년 간 쌓은 이력을 대변하는 아홉 개의 대표곡과 9월 9일 발표한 싱글 ‘Singing Now’를 포함해 세 개의 신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청난 변화가 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간 쌓아놓은 재산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일로 복귀의 수순을 밟고 있다. 핵심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따뜻하면서도 후련한 구석이 있다. 여전히 멜로디는 아름답고, 보컬이든 편곡이든 자연스러운 단계를 밟으며 하이라이트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간다.